걷고, 줍고, 지키자… 진주 진양호서 ‘줍킹’ 환경정화 활동 펼쳐
- 진주인
- 11월 17일
- 1분 분량
걷고, 줍고, 지키자… 진주 진양호서 ‘줍킹’ 환경정화 활동 펼쳐
진주인 주최, 시민·봉사단체 등 50여 명 참여… 장혁 대표 “함께 지켜가는 진양호 되길”산책길·365계단·전망대 등 코스 따라 쓰레기 수거… 친환경 걷기문화 확산 기대

진양호를 따라 걸으며 쓰레기를 줍는 ‘줍킹’ 활동이 진주에서 펼쳐졌다. 시민들이 함께 걷고, 쓰레기를 줍고, 지역의 자연을 지키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사단법인 진주인(대표 장혁)이 주최한 이번 행사는 11월 15일 오전 진양호 일원에서 진행됐다. 주택관리공단 경남지사, 진주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대학생 봉사단체 로타렉트 등 50여 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진양호 산책길과 365계단, 전망대를 잇는 코스를 따라가며 쓰레기를 수거했다. ‘줍킹’은 ‘줍다’와 ‘트레킹’을 결합한 신조어로, 걷기와 환경정화를 결합한 시민참여형 활동이다.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은 자연을 해치는 쓰레기를 꼼꼼히 수거하며 정화 활동에 힘을 보탰다. 특히 가을 단풍이 어우러진 진양호 산책로와 365계단, 탁 트인 전망대까지 이어지는 코스는 시민들에게 힐링과 책임의식을 동시에 느끼게 했다.
장혁 진주인 대표는 행사 시작에 앞서 참가자들에게 “진양호는 단순한 산책로가 아닌, 우리가 함께 지켜가야 할 소중한 공간”이라며 “환경을 생각하며 걷는 이 작은 실천이 도시의 미래를 바꿀 수 있다”고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이어 “줍킹이 진주 시민들의 일상 속 문화로 자리 잡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진주시는 최근 진양호에 총 연장 2159m의 ‘무장애 노을길’을 조성하며 보행 약자도 불편 없이 즐길 수 있는 데크로드를 완공했다. 오는 11월 24일에는 이를 기념하는 시민 걷기행사도 예정돼 있다. 시는 진양호를 생태와 환경, 휴식이 공존하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