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주인
- 4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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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양호 일대 물들인 착한 발걸음…‘줍킹’으로 시민의식 일깨운 진주인
4월 12일, 사단법인 진주인 주최 환경정화 행사 성료진주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로타렉트 등 단체 참여로 공동 실천 의미 더해

진양호 일대에 시민들의 조용한 실천이 모여 따뜻한 변화를 만들어냈다. 사단법인 진주인(대표 장혁)은 지난 4월 12일 ‘깨끗한 진주 만들기’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환경정화 캠페인 ‘줍킹’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줍킹은 진주인이 단체 출범 이래로 지속해온 대표적인 시민참여 프로그램으로, 지역사회의 환경보호 실천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줍킹’은 ‘줍다’와 ‘트레킹’을 결합한 신조어다. 산책을 하며 주변 쓰레기를 줍는 활동으로, 건강과 환경을 함께 챙기는 친환경 캠페인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날 참가자들은 진양호 산책로, 365계단, 전망대 일원을 돌며 쓰레기를 수거하고 자연과 함께하는 힐링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진주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회장 민현주)와 대학생 봉사 동아리 로타렉트(회장 이서형)등 70여명이 함께했다. 진주인의 자발적 참여와 더불어 지역 시민단체, 청년 봉사자들이 함께 땀 흘리며 뜻을 모았다. 진주시의회 소속 걍묘영 의원과 박미경 의원도 행사에 참여해 시민들과 함께 환경정화 활동을 펼치며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했다.


진주인은 외부 지원 없이 오로지 회원들의 회비로만 운영되는 순수 시민단체다. 지역 내 도움이 필요한 곳을 중심으로 꾸준히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쳐오고 있으며, 이번 줍킹 행사는 그 연장선에 있다. 단체는 매년 주거 취약계층을 위한 집 고쳐주기 활동을 실천하고 있으며, 지난 달에는 자선 바자회의 수익금 전액으로 진주시 장애인 체육회 단복을 제작하여 기부했다.
장혁 진주인 대표는 “바쁜 일정 속에서도 기꺼이 시간을 내어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의 땀이 오늘 진양호를 더 맑고 깨끗하게 만들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 작은 실천이 지역을 바꾸고 사회를 움직이는 큰 힘이 된다”며 “앞으로도 진주인의 활동에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참석자들을 격려했다.
실천하는 시민의식의 모범이 되고있는 사단법인 진주인의 다음 행보가 궁금하고 기다려진다.